지난 주에 안드로이드 13의 정식 버전이 발표되었고 제가 사용하고 있는 픽셀 6에도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OS가 예전처럼 버전업마다 ‘혁신’적인 무언가를 보여주던 시절은 끝났지만 이번 안드로이드 13의 새로운 기능 13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개인화
- 기존 ‘머티리얼 유’ 디자인을 확장하여 이제 구글 앱이 아닌 다른 앱들도 홈화면 테마에 맞는 아이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동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개발사가 적용을 해야 해서 아직은 반쪽짜리 기능입니다.
- 각 앱별로 시스템 언어와 다른 언어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잠금화면과 알림영역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현재 재생되고 있는 노래나 영상의 커버 이미지를 표시해줍니다.
- 취침 모드에 배경화면의 밝기를 낮추고 어두운 데마를 적용하는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2. 보안
- 미디어 접근이 필요한 앱의 권한을 전체 미디어가 아닌 특정 사진과 동영상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 클립보드에 있는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클립보드에서 삭제됩니다.
- 알림 보내기가 앱의 기본 권한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설치된 앱이 알림을 보내기 위해서는 이제는 그전에 사용자의 명시적인 허용이 필요합니다. 반가운 기능입니다.
3. 장치간 연결
- 애플에서 지원하는 가상 3D 서라운드 사운드 기능인 ‘Spatial Audio’를 지원합니다.
- 크롬북으로 보내는 메시지 알림 기능을 확장하여 이제는 전체 대화 내용을 보면서 답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필요했던 기능인데 개발사의 특별한 작업없이 기본적으로 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 블루투스 LE(Low Energy) 오디오를 지원합니다.
- ‘Nearby Share’ 기능을 통해 URL,사진,텍스트 또는 비디오와 같은 콘텐츠를 기기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Nearby Share’에서 아쉬웠던 점을 채워주는 업데이트입니다.
- 태블릿에 추가된 작업 표시줄을 통해 좀더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졌습니다.
- 태블릿에서 손바닥과 스타일러스 펜을 별도로 인지해 화면에 올려놓은 손으로 인한 오류를 줄였습니다. 그런데, 그럼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팜리젝션 기능은 제조사에서 별도로 개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