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폰 시장에서 GG 친 듯한 레이저와는 달리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에이수스에서 ROG Phone 3를 발표했습니다. 스펙만으로는 안드로이드 제품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인데,

• 저장용량 : 512GB
• 크기 및 무게 : 171mm x 78mm x 9.85mm, 240g
• 디스플레이 : 6.59인치, 2340 x 1080, 144Hz, AMOLED HDR
•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
• 메모리 : 16GB
• 카메라 : 후면 메인 64MP, 광각 13MP, 메크로 5MP / 전면 24MP
• 무선 네트워크 :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1, NFC, 5G
• 배터리 : 6000mAh
• OS : 안드로이드 10

말그대로 현재 넣을 수 있는 것은 다 넣었다라는 느낌의 폰입니다. 그만큼 가격도 무시무시한데 최고가 모델이 1099유로(약 150만원) 입니다.

예전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모바일 폰에서 '게이밍'은 애매한 카테고리입니다. 일반적인 용도의 기기와 게이밍 기기간의 성능 차이가 확실한 PC 시장과는 달리 모바일 시장에서는 두 카테고리 제품간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디자인이 좀 요란하고 게임관련 전용 주변기기가 있다정도의 차이뿐이죠. 거기에 모바일 게임 유저들은 라이트 유저가 많기에 이런 '난 게임을 할꺼야' 느낌의 폰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레이저폰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빠르게 손털고 나간 레이저가 현명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