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휴대용 게이밍 시장을 타겟으로 한 'G 시리즈' 신제품 발표

 

얼마전 퀄컴에서 휴대용 게이밍 기기 시장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G 시리즈 프로세서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스냅드래곤 G3x 발표 1년이 지나서야 레이저에서 제품화를 하고 그 이후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풀라인업을 갖춘 형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1. 스냅드래곤 G1

이번에 발표된 프로세서들 중 엔트리 레벨의 제품입니다.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과 팬없는 휴대용 게임 기기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8코어 크라이오 CPU와 아드레노 A11 GPU를 탑재하였습니다. 

2. 스냅드래곤 G2

클라우드 게이밍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입니다. 5G와 와이파이 6E를 지원합니다. 8코어 크라이오 CPU와 아드레노 A21 GPU,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스냅드래곤 G3x 2세대

레이저 엣지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G3x의 후속이며 스냅드래곤 G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8코어 크라이오 CPU와 아드레노 A32 GPU는 이전 세대에 비해 CPU는 30%, GPU는 2배정도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 가속,와이파이 7과 같은 고급 기술을 지원합니다.

퀄컴의 G 시리즈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는 제품군입니다. 일단 현재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휴대용 게이밍 PC 시장에서 AMD 대신 퀄컴이 사용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곳은 게이밍 폰 시장인데 문제는 게이밍 폰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는 폰이기에 게임에 최적화된 G 시리즈 대신 스냅드래곤 8 시리즈가 제조사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선택지입니다. 스냅드래곤 8의 게임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휴대용 게이밍 기기 시장이 많은 주목을 받으니 거기에 대응하는 제품군을 만들었지만 과연 얼마나 채택이 될지는 의문인 퀄컴의 G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