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초에 이전 해에 찍은 사진 중 하나를 선정하는 포스팅을 하는데 올해는 많이 늦게 올리네요. 찍은 사진은 많았는데 정말 맘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라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2019년 한장의 사진'은 유명한 카페인 어니언의 안국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유명한 것에 비해 커피맛은 별로인 어니언이지만 안국점은 본점인 성수점보다 더 포스(?)가 있는 곳이라 한번쯤 가볼만한 카페입니다.
2019년은 폰카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해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어깨에 힘을 빼자인데 사진을 취미로 하기 시작한지 오래된 것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눈만 높아져 점점 찍은 사진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에 폰카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1년정도 폰으로 사진을 찍어본 느낌은 확실히 가볍게 사진을 찍는 사람은 별도 카메라를 살 이유가 거의 없다라는 것입니다. 흔히 이야기되는 것처럼 카메라 시장은 하이 아마추어 이상의 시장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