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로, ‘스위치렌즈’

 

스마트폰에 좀더 성능이 좋은 카메라를 결합시키려는 변태(?)적인 시도들이 꾸준히 있습니다. ‘스위치렌즈(SwitchLens)’도 그런 프로젝트인데 이 제품은 스마트폰 카메라는 아예 사용하지 않고 마이크로포서드 센서와 렌즈를 사용하는 별도 모듈을 장착하는 형태입니다. 변태에도 레벨이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프로젝트라고 할까요? ‘스위치렌즈’의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센서 : 마이크로포서드 2000만화소 CMOS
  • ISO : 100 ~ 12800
  • 셔터 스피드 : 10초 ~ 1/8000초
  • 렌즈 : 마이크로포서드 렌즈 호환
  • 스마트폰 연결 : Wi-Fi로 화면 전송 및 컨트롤
  • 외장 스토리지 : 최대 1.5TB의 microSD 카드 지원
  • 무게 : 180g (소개 페이지 어떤 곳은 170g로 되어 있음)
  • 호환성 :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

제품 사용 영상을 보면 모듈 자체가 마이크로포서드 카메라이고 여기에 스마트폰을 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모듈의 디자인은 시그마의 DP 콰트로 시리즈가 생각나기도 하는 디자인입니다. 재미있는 컨셉이기는 하나 역시 이런 제품들은 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추가적인 기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라는 불편함을, 카메라로 본격적인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부족한 성능이라는 한계가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크기를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것으로 생각되는 마이크로포서드가 카메라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 규격이라는 것 또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관련 기사를 보았을때는 바디킷 기준으로 199달러에 펀딩 중이었는데 지금은 펀딩이 완료되어 올해 11월 배송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