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황당한 태블릿 포기 선언이후 크롬OS 태블릿은 공중에 뜬 상태입니다. 단종된 픽셀 슬레이트를 제외하면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레노버 듀엣정도가 한동안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고 몇달전에 나온 에이수스의 ‘Chromebook Detachable CM3’는 레노버 듀엣과 비슷한 스펙에 가성비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달초에 HP에서 예전에 인텔칩을 사용하고 12인치였던 Chromebook X2의 11인치 버전을 발표하였는데 침체된 크롬OS 태블릿 시장에서 간만에 나온 괜찮은 제품인 것 같아 한달정도 지났지만 소개합니다.
- 디스플레이 : 11인치 2160x1440 해상도
-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7c
- 메모리 : 최대 8GB
- 스토리지 : 최대 128GB
- 카메라 : 후면 8MP, 전면 5MP
- 무선 충전 기능이 있는 USI 스타일러스 및 키보드 기본 제공
- LTE 지원 (추후 지원 모델 발매)
- 지문인식기
- USB-C 포트 2개
- MicroSD 확장 슬롯
프로세서가 좀 아쉽기는 하지만 픽셀 슬레이트이후 가장 구성이 좋은 크롬OS 태블릿입니다. 특히 픽셀 슬레이트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키보드와 스타일러스 부분에서는 HP Chromebook X2 11이 더 좋습니다. MS 서피스 프로처럼 키보드가 본체에 자석으로 고정이 되어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스타일러스 또한 본체 우측에 부착 및 충전이 가능한 형태입니다.
이 제품과 에이수스의 Chromebook Detachable CM3가 최근 몇달사이에 발표가 되었는데 한동안 거의 존재감이 없어던 크롬OS 태블릿 시장에서는 의외의 일입니다. 구글의 가을 하드웨어 행사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에서 크롬OS 태블릿과 관련된 발표도 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가 생기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베스트바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599달러에 스토리지는 64GB이고 LTE 지원이 빠져있지만 나중에 LTE 지원기능이 있는 모델도 발매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