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가전회사인 발뮤다에서 폰을 발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폰이 참… 스펙부터 보겠습니다.
- 크기 : 69mm x 123mm x 13.7mm
- 무게 : 138g
- 디스플레이 : 4.9인치 FHD
- OS : 안드로이드 11
- CPU : 스냅드래곤 765
- 배터리 : 2,500mAh
- 카메라 : 후면 4,800만 화소 F1.8, 전면 800만 화소 F2.0
- 지문 인식 센서
- 방수방진 : IP44
- 가격 : 104,800엔
엄청난 폰입니다. 부정적인 의미에서요. 발뮤다 CEO가 처음부터 작은 폰을 만들려고 했다라는 발언도 그렇고 컨셉은 이해하겠습니다. 전화기라는 기본에 충실한 폰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저 또한 가능하면 작은 폰을 구입하는 쪽이나 이 제품은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시대착오적인 폰이라는 생각입니다. 성능,디자인,가격 모든 면에서 장점이 없습니다. 특히 디자인이 가장 문제인데 10년전 넥서스S가 생각나는 유선형 바디에 상단 베젤이 작은 편이 아닌데도 펀치홀 카메라를 채택한 이상한 디자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회전하는 3D 제품 이미지에는 이 펀치홀 카메라가 없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제품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발뮤다 폰의 펀치홀 카메라에 대해 추측을 해보자면 처음부터 크기가 제한된 제품이었기에 작은 크기에 유선형 디자인과 지문인식센서까지 욱여넣다보니 상단에 전면 카메라를 넣을 공간이 나오지 않아 펀치홀 카메라를 채택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4.9인치 화면에 스냅드래곤 765를 사용했고 크기 때문에 배터리도 작은 폰이어서 게임을 포함한 멀티미디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데 그렇다고 디자인이 이 모든 것을 용서할 수준이냐하면 그것도 아니면서 가격은 100만원. 이쁜 쓰레기조차 되지 못한 제품입니다.
발뮤다 폰은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일은 11월 26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