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관련 유튜브 채널인 ‘LinuxScoop’에서 ‘11 Most Beautiful Linux Distribution in 2022’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제목 그대로 아름다운(?) 리눅스 데스크탑 배포판을 선정한 것인데 이 영상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영상에서 선정한 11개의 리눅스 배포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 Deepin OS
- Elementary OS
- Zorin OS
- Cute Fish OS
- Linux Mint Cinnamon Edition
- Ubuntu Kylin
- Garuda Linux OS
- Solus OS Budgie Desktop Edition
- Pop OS
- Manjaro KDE Edition
- Nitrux OS
많이 들어본 배포판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데 중국에서 개발된 것들이 제법 많습니다.
제가 가진 일부 데스크탑용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불만 중 하나는 윈도우나 맥 짝퉁같은 UI입니다. 단순히 참고했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맥 크론같은 UI를 보여주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 영상을 올린 LinuxScoop 채널에서도 KDE나 그놈을 가지고 맥을 흉내내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가지고 카페에 갔는데 옆에 맥북 유저가 있으면 창피할 것 같지 않나요?
데스크탑 UI 디자인이라는 것이 소규모 팀에게는 힘든 부분이기는 하지만 저는 대놓고 맥 UI를 카피하는 배포판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맥 UI를 원한다면 맥을 사면 됩니다.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하는 것은 리눅스를 좋아하는 것이고 리눅스에서는 리눅스다움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리눅스를 가지고 맥 흉내내는 것은 이제 그만해주었으면 하고 카피를 할 것이라면 넥스트스텝과 같이 개성있는 UI를 카피해 발전시킨 배포판이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