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인터페이스에 대한 생각'이라는 포스팅에서 모바일 게임에 많이 사용되는 '가상 게임패드' 조작 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상 게임패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가 사용해보았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매핑 프로그램
모바일에서 액션이나 FPS 게임을 편하게 하기를 원하는 유저들이 흔히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옥토퍼스 앱이 가장 유명한데 제가 사용해본 매핑 프로그램은 옥토퍼스를 포함해 총 3가지였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사용할 수 있다라는 것이고 단점은 호환성과 보안 문제입니다. 앱이 사용하는 매핑 방식에 따라 실행되지 않는 게임이 있고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 사용을 막는 게임도 있습니다. 거기에 브롤스타즈처럼 게임의 조작 방식 자체가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것에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안 문제는 특정 게임패드의 매핑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의 'USB 디버그' 옵션의 활성화를 요구하는데 이 옵션은 굉장히 심각하게 보안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이라 해당 게임패드를 사용하는 것을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2. 핑거 슬리브
예전에 포스팅하였던 'WASP FEELERS(필러) 모바일 게이밍 핑거 슬리브'가 이 종류입니다. 외부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가상 게임패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좀더 좋은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라는 것이 장점이지만 'WASP FEELERS(필러)'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너무 미끄러운 조작감이 저에게는 오히려 단점이 되었습니다. 미끄러운 조작감에 적응할 수 있는 분이라면 이 포스팅에서 이야기하는 3가지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3. 부착형 조이스틱
화면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조이스틱입니다. 쇼핑몰에서 모바일 조이스틱으로 검색하면 볼 수 있는 제품들인데 현재 제가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장점은 조작감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조이스틱을 붙이는 것이니 왼쪽 방향키만이지만 일반적인 게임패드와 비슷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고 핑거 슬리브처럼 미끄럽지도 않습니다. 단점은 화면에 붙였다 떼었다를 반복하면 밀착력이 떨어져 조이스틱 빨판(?)에 붙어있는 먼지같은 이물질을 다시 제거해주어야 하고 제품에 따라서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폰에 붙어있는 조이스틱이 화면을 가리는 것이 불편한 경우도 있지만 조작감 적응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핑거 슬리브와 비교해 무난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