궨트 : 라운드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전략들

 

궨트는 다른 카드 게임들과는 달리 한판이 3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어 나와 상대방 덱의 상성에 따라 라운드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DC 궨트 갤러리에 유명 궨트 스트리머인 Spryo ZA가 이에 대해 이야기한 영상을 번역한 글이 있어 내용을 소개합니다.

1. 3라운드를 롱라운드로 갈 때 누가 더 유리한가?

궨트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죠. 나와 상대방 덱 중 마지막 3라운드가 길어질 경우 누가 유리한가를 보고 1라운드에 투자할 카드와 2라운드 전략이 결정됩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엔진들을 자를 수 있는 카드가 많은 컨트롤덱은 엔진덱을 상대로 롱라운드를 가도 된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선공권이 얼마나 중요한가?

선공권(first say)은 라운드에서 먼저 카드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나와 상대덱의 상성에서 선공권이 중요한 경우 1라운드 승리 후 CA(Card Advantage : 손에 있는 카드 숫자 우위)가 불리하더라도 선공권을 활용하기 위해 2라운드에 강하게 블리딩(Bleeding : 카드 소모를 강요하는 플레이)을 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엔진덱끼리의 경기에서 선공권이 중요한데 엔진을 먼저 전개한 쪽이 라운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블리딩을 통한 라운드 길이 조정

이것도 1번 항목과 같이 궨트의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3라운드가 길어질 경우 불리한 상성이라면 2라운드 CA가 밀리더라도 블리딩을 걸어야 합니다. 영상에서는 현재 1티어덱인 비이덱을 사용하는 Spryo ZA가 엔진덱인 은닉처를 상대로 1라운드에 많은 카드를 투자하여 승리한 후 2라운드에서 블리딩을 시전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라운드 길이를 줄이면서 상대 키카드를 빼내려는 전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