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21 키노트에서 관심있게 본 것 3가지

 

2021년 구글 I/O가 진행되었습니다. 하드웨어 발표부분은 가을에 별도 행사를 하는 것으로 분리하고 다시 개발자 중심으로 돌아간 구글 I/O이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내용이 적어젔지만 구글의 방향을 알 수 있는 행사로서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구글 I/O 키노트에서 나온 내용 중 제가 관심있게 본 것 3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안드로이드 12

안드로이드 12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 변화입니다. 2014년 머티리얼 디자인을 발표한 후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머티리얼 유’라는 디자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안드로이드 12에 적용된 디자인의 핵심은 ‘개인화’입니다. 배경화면에 따라 OS 전체 색상 팔레트를 자동으로 변경해주고 기기에 따라 UI 레이아웃 등을 유연하게 조절한다고 합니다.

2. 스마트 캔버스

구글의 생산성 툴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올인원 디지털 문서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캔버스’가 그것인데 하나의 문서 안에 여러가지 툴들의 기능이 들어가고 그것들과 연결되는 모습이 ‘노션’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노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첫번째로 보이는 것이 ‘올인원 워크스페이스’인데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노션을 참고한 듯한 기능을 소개했으니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3. 이미지 인식

이것이 이번 키노트 전반을 가로지르는 키워드 중 하나라고 보였습니다. 검색을 기반으로 성장한 구글이 기존 텍스트 중심의 검색에서 이미지(동영상을 포함)를 통한 검색 그리고 이미지 인식을 사용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동하려는 듯 보였습니다. 이는 검색만이 아니라 쇼핑,지도,사진 등 구글의 여러 서비스에 걸쳐 전반적으로 적용되었는데 예를 들면, 등산화를 찍고 그것을 어떤 산에 갈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고 이를 쇼핑과 연결하고 구글 포토에 있는 사진들 중 특정 상황 - 생일 파티 등 - 의 사진들만 모아서 보여주는 기능과 같은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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