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사업 포기 루머가 있었던 올림푸스가 한국 시장에서 카메라 사업을 종료한다라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 인터뷰에서 사업 포기 루머는 부정한 것처럼 전체 사업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시장에서 철수하는 형태로 사업을 축소하려는 것 같습니다.
담당자 인터뷰 기사에 대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현재 카메라 사업에 대한(정확히는 포서드에 대한) 올림푸스의 고집은 과거 TV 시장에서 트랜드가 변하고 있는데도 브라운관을 고집했던 소니가 연상되는 일본스러운 고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 입장에서는 배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35mm 시장으로 중심을 옮긴 파나소닉이 정상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죠. 라이카,파나소닉,시그마가 있는 L 마운트 연합 참여와 같은 깜짝 발표가 없다면 내년쯤 카메라 사업 포기 발표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올림푸스입니다.
단종된 PEN-F의 재고를 구입해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던 입장에서는 아쉬운 뉴스이며 발표문에 나온 올림푸스 직영점과 이스토어 운영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