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브롤스타즈를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제대로 해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인데 그동안 게임의 느낌이 좀 변한 듯 합니다. 슈퍼셀 게임답게 라이트함이 장점이자 단점인 게임이었는데 짧은 플레이타임은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이니 변하지 않았지만 예전보다 캐주얼하다라는 감각이 약해진 느낌입니다.
1. 길어진 업데이트 내용
최근 시즌8 업데이트 공지문을 보면 정말 깁니다. 이렇게 길어진 이유는 게임 모드가 추가되고 밸런스 조정을 해야할 브롤러들이 늘어난 것 때문으로 보이는데 출시된지 3년이 되어가니 업데이트 내용을 가볍게 훑어보기가 힘들어진 브롤스타즈입니다.
2. 파워 리그
파워 리그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경쟁전입니다. 한참 브롤스타즈를 하고 있을때 이런 모드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브롤스타즈라는 게임과 맞지 않는 부분(역효과?)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적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실버 구간에서 게임을 하고 있음에도 일반 트로피 리그에 비해 게임 한판한판이 빡빡합니다. 피지컬이 떨어져서 적응을 빨리 못하는 것이 한 이유이겠지만 브롤스타즈가 외형에 비해서 꽤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런 본격적인 경쟁전에서는 그 난이도가 더 급하게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회사 게임인 클래시로얄의 경우 브롤스타즈보다 오래되었고 경쟁전도 역시 있지만 오랜만에 해도 게임의 감각 자체가 크게 달라진 느낌은 주지 않는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브롤스타즈의 이런 진지한(?) 느낌은 캐주얼 게임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경쟁전은 필요하고 브롤러들도 계속 추가될 것이기 때문에 안좋은 변화라기 보다는 게임의 기본적인 스타일에 의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