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가 알파 테스트를 시작한다라는 소식과 함께 게임 플레이 영상을 포함해 몇가지 정보를 공개하였습니다.

와일드 리프트가 공개한 개발자 일기 영상에서 알파 테스트는 브라질과 필리핀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을 통해 진행한다고 합니다. 선정된 지역이 특이한데 어느 정도의 유저가 있지만 기기 스펙과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곳을 고른 것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파 테스트와 함께 공개된 정보는 몇가지 게임 플레이 화면,알파 테스트에 사용될 챔피언 그리고 과금 모델에 대한 언급입니다. 특히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모바일 게임의 과금 모델을 의식해서인지 PC 버전의 롤과 마찬가지로 모든 챔피언은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치장용 아이템만 유료로 판매한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가 와일드 리프트에서 궁금한 부분은 과연 모바일에서도 블루투스 게임 패드를 지원할 것인가입니다. 콘솔 버전도 나오는 게임이고 모바일과 콘솔간의 클로스 플레이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해서 모바일에서도 게임 패드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입니다.

와일드 리프트가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다라는 소식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은 곳은 레전드 어쩌고하는 이름들의 롤 짝퉁 모바일 MOBA 게임들일 것입니다. 물론, 그들이 먼저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준 덕분에 와일드 리프트 개발이 쉬웠을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원조 맛집이 들어오는 모바일 MOBA 시장은 큰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