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클래시 로얄은 출시 초기에 좀 해보다가 접은 게임입니다. 그 이후에도 잠깐잠깐 해보기는 했지만 그냥 몇판 해본정도인데 며칠전부터 브롤스타즈 대신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브롤스타즈를 잠시 안하고 있는 것은 제가 최악의 컨트롤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모바일 게임의 가상 컨트롤러 때문입니다. 브롤스타즈는 이것에 대한 해법으로 심플한 조작방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불편함과 한계점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가상 컨트롤러가 가진 한계가 모바일 게임이 가지는 한계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상 컨트롤러없이 터치 방식으로 조작하는 게임을 찾았고 그런 스타일의 게임은 카드 게임 아니면 클래시 로얄과 그 아류 게임들 정도이죠. 베인글로리가 이 부분에서는 혁신적인 게임이나 이미 망한 게임이라 다시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해보고 있는 클래시 로얄에 대한 느낌은 이젠 연륜(?)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나쁘게 이야기하면 오랜된 게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난 흥행을 한 게임이니 4년이 지난 지금도 재미는 있으나 게임을 몇번해보면서 느껴지는 올드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슈퍼셀 게임답게 모바일에 최적화된, 그 라이트함이 가지는 한계라고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현재 기다리는 게임인 레이아크의 '소울오브에덴'이 언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지 알 수 없는 상태라 그때까지는 클래시 로얄을 해볼 생각이기는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올드함을 참지 못하고 브롤스타즈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