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와 비교한 클래시 로얄의 장단점

 

'클래시 로얄 : 이제는 연륜이 느껴지는 게임'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최근에 클래시 로얄을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클래시 로얄만 하는 것은 아니고 브롤스타즈도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어 현재 슈퍼셀을 대표하는 두 게임에 대한 비교를 브롤스타즈를 기준으로 클래시 로얄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해보겠습니다.

1. 장점 : 진정한 모바일 최적화

슈퍼셀 게임들의 장점이자 단점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라이트함입니다. 클래시 로얄이나 브롤스타즈 모두 이 규칙에 충실해 게임 한판을 3분정도로 만드는데 대한 집착이 좀 과하다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가볍게 한판'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클래시 로얄은 브롤스타즈보다 훨씬 충실한 게임입니다. 팀 PVP라는 장르를 생각한다면 브롤스타즈도 가볍게 한판할 수 있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장르를 생각해서이지 클래시 로얄에 비해서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브롤러가 늘어나고 가젯이 추가되면서 이것은 점점더 심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상자가 열렸다라는 알림을 보고 확인하러 들어가 한두판 하고 나오는 것에 부담이 없는 클래시 로얄의 모바일 최적화를 브롤스타즈는 따라갈 수 없습니다.

2. 단점 : 기분이 나쁘다

라이트함과 함께 슈퍼셀 게임들의 또다른 특징은 치밀한 과금 유도입니다. 무과금이나 소과금으로도 게임은 할 수 있으나 과금을 하면 편해진다라는 것을 유저들에게 주는 기술이 슈퍼셀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합니다. 클래시 로얄이나 브롤스타즈 모두 이런 과금 유도를 위해 카드와 브롤러에 레벨 개념을 두고 있으나 유저가 카드에서 나오는 유닛을 컨트롤 할 수 없는 클래시 로얄의 경우 이 레벨 차이가 게임의 승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2 레벨 이상 차이가 나면 거의 승패는 결정되었다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레벨 차이가 나는 상대와 게임을 하면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는 상황이 되고 이때의 감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기분이 나쁘다'입니다. 브롤스타즈도 브롤러에 레벨 차이가 있어 비슷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지만 브롤스타즈에는 컨트롤이라는 것이 존재하기에 레벨 차이만이 아니라 내 손이 문제다라는 의식을 가지게 되어 저의 경우는 클래시 로얄처럼 기분이 나쁜 상황은 거의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클래시 로얄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현재는 고인물 게임이 되어버린 것도 이런 레벨 차이에 의한 패배가 주는 기분 나쁨이 한몫하지 않았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