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F Phone 1 : 모듈폰?

 

낫싱의 서브브랜드인 CMF에서 첫번째 스마트폰인 ‘CMF Phone 1’을 출시하였습니다. 낫싱답게 굉장히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을 보여주는데 기본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세서 : 미디어텍 디멘시티 7300 5G
  • 카메라 : 후면 50MP f/1.8, 전면 16MP
  • 디스플레이 : 6.67인치 1080x2400 AMOLED
  • 용량 : 8GB + 128GB 또는 256GB
  • 크기 : 164mm x 77mm x 8mm
  • 무게 : 197g

저가형이니만큼 스펙에서 크게 인상적인 것은 없습니다. 후면 디자인을 보면 카메라가 2개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는 심도센서입니다. 메인 카메라도 OIS가 없으니 사진에서 크게 기대할 것은 없을 것 같으며 NFC 또한 없기에 모바일 결제사용도 제한적입니다. AP인 미디어텍 7300은 올해 6월에 공개된 최신 칩셋이지만 전반적인 벤치마크 수치는 예전 칩셋인 7200보다 떨어집니다. 낫싱폰2a에 대한 하극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CMF Phone 1’은 낫싱답게 디자인이 강조된 폰입니다. 첫인상도 저가폰답지 않게 좋지만 이 제품의 디자인적인 가장 큰 특징은 일종의 ‘모듈폰’ 형태를 가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제공되는 심카드 교체핀에 있는 드라이버로 뒷판을 분리해 다른 색으로 교체할 수 있고 하단 연결부분을 통해 핸드스트랩이나 거치대,카드지갑 등의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실용성을 떠나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고 ‘CMF Phone 1’의 디자인과도 잘어울리는 컨셉이라는 생각입니다. 낫싱에 예전 앤디 루빈의 에센셜폰을 만들던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에센션폰의 후면 확장슬룻이 생각나기도 하는 기능입니다.

굉장히 제 취향의 디자인을 가진 ‘CMF Phone 1’의 미국 가격은 8GB+128GB 버전이 199달러입니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필수인 OIS,NFC가 없기에 국내출시된다고 해도 구입의사는 없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역시 기존 낫싱폰들의 국내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일까요?